그냥 피곤모드

몇주전부터 컴퓨터가 이유없이 픽픽 꺼져서 무슨일인가 했더니 파워 팬이 멈춰서 본체가 후끈후끈했다. 뚜껑열고 선풍기로 식혀가며 썼는데 AS 받기를 차일피일 미루다보니 선풍기가 살짝 쉬고있는 틈을 타서 파워가 죽어버렸다. 오늘 용산 들고갔더니 수리불가. 기판에 붙은 콘덴서가 죄다 터져있었다;; 그런이유로 세븐팀 파워를 하나 사들고 왔다. 귀차니즘은 쓸데없는 지출을 부른다.

28일까지 휴학신청 안하면 제적된다고 협박하길래 1년을 미루던 휴학신청을 오늘에서야 하고왔다. 학번이랑 이름만 쓰고 싸인만 대충하면 본인확인도 안하고 휴학신청을 받아주는데 학교다니다 마음에 안드는놈 있으면 휴학시켜버리는 것도 가능한 시스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팩스나 우편으로는 절대 신청불가라고 해서 금쪽같은 반일 휴가를 내고 오전에 학교에 가야했다. 대자보를 보내 올해도 등록금 8% 인상된 모양이던데 복학할때 500만원 넘어버리는게 아닐까 걱정이다. 500씩 8학기 낼 돈이면 대학에서 배우는 것 보다 몇배는 질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을텐데 우으으으.

오랫만에 싸돌아다녔더니 피곤하네.. 역시 살이 좀 찌긴 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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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 일상

밀려쓰는 일기

휴가
컴퓨터 페스티발 끝나고 받은 하루 휴가. 하루종일 집에서 빈둥빈둥.. 이렇게 집에서 백수질 할때가 제일 행복하다. (단기적으로) 해야될 일도 없어서 마음도 가볍고.. 다음주는 토요휴무 주간인데 금요일에 연가를 붙여서 제대로 한번 방바닥을 뒹굴어볼까..

선물
'에스티로더루시디티파우더 사줘' 라고 해서 뭔가 했더니 데이트중에 남자든 여자든 둘중 하나가 화장실에 가면 핸드백에서 꺼내 얼굴에 툭툭 바르는 바로 그 물건!! 다른 사람들은 잘 몰라도 내 여자친구의 경우는 (화장안한 얼굴을 너무 많이 봐서 그런지 몰라도;;) 화장해도 했다는걸 느끼기가 힘들다. 입술색이 달라지고 화장품 냄새가 좀 난다는 것 말고는.. 어쨌든 화장품은 참 비싸다;;

버스기사
며칠전 갑자기 비가 많이 내리던날. 버스를 타고 집에가는데 신호대기중에 옆차선에 서있는 기사아저씨랑 창문을 열고 잡담을 한다. '비오는데 뭐좀 보여?', '난 앞이 하나도 안보여 헐헐' (내려줘..;;)

신기한 용
요새 유행하는 착시현상을 이용한 종이접기. 하나 만들어봤는데 우째이리 신기할꼬..

가계부
PC나 PDA에 설치해서 쓰는 가계부 많이 써봤지만 100% 만족했던 놈은 없었는데 이번에 발견한건 꽤 괜찮다. 내가 쓰는 그대로 기록이 가능한.. 화면이 그다지 예쁘지 않고 몇가지 신경쓰이는 부분이 있지만 이정도면 추천! 좀 쓰면서 불편한 것들을 잘 적어놨다거 언젠가는 직접 한번 만들어 봐야겠다. UI도 좀 이쁘게..;
가계부의 최강 EPssamzie ver1.5

우유
얼마전까지 내 초코우유 랭킹 1위는 매일유업 우유속에 코코아였는데 시청에 배달되는 한국야쿠르트 마일드 초코우유를 먹어본뒤로 단숨에 1위로 등극. 마일드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초코분말이 우유위에 둥둥 떠다닌다. 거기다 바나나, 딸기, 커피 제품들도 그 맛이 기대 이상! 매일 배달시켜 먹을까 어쩔까 고민중.

자우림
좀 뒷북이지만 17171771 참 좋다. 예술성이고 뭐고 노래는 멜로디랑 편곡만 좋으면 장땡! 게다가 김윤아는 나이 30에 삐삐머리를 하고다녀도 귀엽다;

웃찾사
요즘 재밌어졌다고 하길래 받아서 봤는데 꽤 재밌어졌다. 한시간내내 단한번도 웃기지 못했던 예전과는 천지차이.. 그래도 예전부터 이어저 내려오던 코너나 예전부터 나오던 사람은 여전히 재미없다;

의자
얼마전부터 나사가 하나씩 빠져 굴러다니더니 이제는 반이상이 빠져나가 의자바닥이 몸을 기울이는대로 움직인다;; 듀오백 네티즌 의자인가 하는놈이 눈에 끌리는데 거의 20만원돈.. 지금 상황에 지름신께서 강림하시기는 힘들듯 하고 비슷하게 생겨먹은 짝퉁을 노려보는 수밖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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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은 기도중

며칠전부터 밤만되면 웅성웅성하는 소리가 들리길래 어디서 밤중에 시위를 하나 했더니 옆집 지하실에서 나는 소리다. 오늘 지하실 입구에 가서 귀를 귀울여보니 목사 한명이랑 신도 몇명정도가 울부짖으며 기도중.. 족히 한시간은 지났을텐데 목사 특유의 후리스타일 랩은 1초도 쉬지를 않는다. 무슨얘기를 하는지 자세히 듣고싶었으나 하도 웅얼거려서; 다른사람들은 150bpm으로 열심히 박수를 치고있고 간간히 '주여!' '아버지!' 하고 추임새를 넣어주는 아줌마의 목소리가 7옥타브를 가뿐히 넘나든다. 자지러지게 울며 외치는걸 보니 죄가 많은 아줌마인가 보다;

옆집 사람들이 얼른 이사를 갔으면 좋겠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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