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치시간

화제의 와인을 집에 들고와서는 여자친구를 불러다 같이 먹기로 했다. 때마침 학교에서 배우는 꽃꽂이 시간에 100점맞은 작품이라고 꽃 한무더기를 빨간 신문지에(-_-) 곱게 싸서 가져왔는데 저렇게 둥글게 다발을 말기가 어렵다나 뭐라나 하면서 꽃다발을 책상위에 세우고는 '이렇게 균형있게 다발을 만들어야 안쓰러지는거야 후훗' 하며 매우 흡족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네이버에 의하면) 와인의 안주로는 치즈나 샐러드 등이 어울린다고 하지만 때마침 배가 고픈 시간이고 새로운 맛을 찾아 모험을 하기 보다는 평소에 즐겨먹는 익숙한 메뉴를 선택하는 편이 적절하다고 판단되어,

찹쌀순대 1인분과 그의 친구들이 초대되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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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날

닭꼬치

잡다한 기계들 지르는거야 대부분 현금이 아닌 카드로 결제하게 되니 월급날에는 주로 평소에 돈아깝다고 생각되는 자질구레한 짓들을 하게된다. (너구리에 넣어먹을 다시마 한묶음을 산다던가..) 이번에는 좋아하는 닭꼬치를 원없이 먹어보려고 닭꼬치 10개(+서비스 한개)를 사다가 여자친구와 나눠먹었는데 다섯번째의 꼬치를 먹으면서 역시나 돈아까운 뻘짓을 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당연하지만 길에서 딱하나 먹고 살짝 아쉬울때가 제일 행복한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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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 삽질, 음식

떡볶이 만들기

리체님이 부업으로 하고 계시는 레드홀릭이라는 떡볶이 소스 가게가 있다. 한번 쏜다 쏜다 하고 아무 소식이 없으시더니 드디어 그저께 회사에 체험판을 몇개 가져오셨다. 다들 자취 아니면 귀차니스트라 결혼한 직원에게만 소스를 나누어주시길래 적절한 인터셉트로 몇개 획득, 집에 오는 길에 편의점에서 떡 한봉지랑 양파 하나를 사서 정말 간만에 주부크래프트 미션을 도전하게 됐다.

빨간색의 압구정 소스(매운맛), 주황색의 신촌 소스(순한맛) 두가지를 가져왔는데 오늘의 재료는 신촌소스.
먹어본 결과로는 신촌소스가 길거리 떡볶이 정도의 딱 적당한 매운맛을 가진 것 같다.
(개인적으로 매운 음식은 별로..)
어중간한 맛을 원하면 두개 섞어먹으면 된다고 함.

홈페이지의 설명대로 정확히 250cc를 미숫가루 쉐이커;로 담아 넣는다.
물조절에 실패하면 그날로 끝이라고 하니 1cc의 오차도 있어선 안되겠다.

소스안에 양념이 잘 돼있어서 그냥 소스랑 떡만 넣어도 되지만 양파 매니아로서
떡을 안넣으면 몰라도 양파는 뺄 수 없기에 반통 썰어넣는다.
이 때 삶은 계란을 준비해서 같이 넣어줘야 했는데 깜빡해버렸다. 크흑..

물 250cc + 떡볶이 떡 400g + 떡볶이 소스 4봉지가 투입
떡봉지에 2-3인분이라고 써있지만 다 넣어준다. 배고프니까..

조낸 끓이는거다!

소스가 대충 쫄아붙어서 떡에 간이 밸 정도가 되면 완성. 후라이팬째로 대충 먹어도 상관없지만 접시정도에는 옮겨담아 줘야 아빠의 술안주, 어린이 영양간식의 반열에 들 수 있다. (접시에 1회용 비닐팩을 씌우면 신촌 필을 와방 느낄 수 있다) 맛은? 우리동네에서 제일 맛있다는 중앙역 앞 떡볶이 가게보다 맛있다. 맛도 그렇지만 조리가 라면수준으로 간편해서 무척 좋음.. 마트에서 파는 닭도리탕 패키지 등과 메쉬업하면 괜찮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따라해보지는 마세요)

아무튼 맛있으니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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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닭

집앞에 푸다닭불닭 매장이 있어서 지나가면서 늘 눈여겨봤는데 오늘 몹시도 닭이 땡기어 한번 시켜봤다. 주력 상품이라고 할 수 있는 '불닭'이라는 놈을 시켜서 먹어보니..

엄청나게맵다아!!

이런걸 돈받고 팔아서 생계유지가 된단 말인가 orz;;

대여섯조각 먹고 결국 손들었다.

청양고추 한봉지를 입에넣고 씹어먹는 듯한 강렬한 경험과 매워서 마신 물, 얼음으로 빵빵해진 배가 아직도 얼얼하다. 대체 이런게 유행이라니 세상이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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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 음식

햄버거

내가 아는 사람 중에는 '어디 햄버거가 맛있어?' 라고 물었을때 롯데리아라고 대답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 대체로 맛없다는 의견인데 정말 그런가 싶어 미니위니에 설문조사를 올려봤다.


롯데리아가 예상외의 선전!! 무려 맥도날드를 누르고 2위에 랭크. 그러게 내 입맛이 비정상인건 아니라니까..

예전부터 동네에 롯데리아밖에 없어서 길들여진건지도 모르지만 이상하게도 롯데리아에서 만든건 다 맛있다. (크레페 같은 일부 메뉴를 빼고는) 달짝지근한 소스맛이 마음에 들어서인데 감각이 둔한편이라 고기맛 같은건 구분하지도 못하지만 이 소스 하나는 다른 패스트푸드점 보다는 확실히 맛있는 것 같다. 압도적인 지지를 얻은 버거킹은 뭔가 굉장히 짜고 시큼한 맛이라 별로고 맥도날드는 소스를 덜뿌린 듯한 싱겁고 밋밋한 맛이랄까.. 뭔소리냐고 할 사람도 있겠지만 내 혓바닥의 감각이 이런 걸;; 그밖에 딱한번 가봤던 파파이스는 빵 사이에 씹어먹지도 못할만큼 두꺼운 치킨을 넣어주는 바람에 다시는 먹기 싫어졌고 KFC는 '닭집' 이라는 인식이 강해 그다지 햄버거로서의 매력이 별로 끌리지 않는달까. (말이 되는 문장인가;;)

하지만 무엇보다도 임팩트가 강했던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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