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예제로 배우는 웹표준

실용예제로 배우는 웹 표준 표지

어제 주문한 책이 벌써 도착해서 열심히 읽고있다. 그동안엔 초보자가 XHTML+CSS 기반의 코드에 입문하려고 해도 단편적인 팁만 존재하고 차근차근 읽어볼만한 자료가 거의 없다시피 했는데 이 책으로 갈증을 시원하게 풀어줄 수 있을 것 같다. 기존에 코딩을 해봤던 사람들이 읽기 적합한 정도의 수준인데 그동안 HTML 태그의 편식을 해왔거나 CSS를 글자꾸미기 정도에만 사용해왔던 사람이라면 이 책을 접하기 전에 XHTML 태그들의 사용법과 CSS 속성들을 대충이라도 한번 읽어본 후에 접해야 혼란스럽지 않을 듯 하다.

나도 최근에는 블로그에 글을 쓸때 의미에 맞는 태그들을 쓰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p>, <blockquote>, <dl> 등 몇가지 외에는 쓸 기회가 자주 없다. 어쩌면 자주 써보지 않아서 이곳에는 이걸 써야지 하고 느낌이 잘 오지 않는 것 같기도 하고.. 앞으로 자주 쓰게 될거라 기대하면서 스타일을 미리 만들어두기로 했다. 그래서 이 포스트는 스타일이 잘보이는지 확인하는 시험용 포스트가 되겠다;; 책과 W3C의 Structured text 부분을 참고해서 써본다.

em
문장을 강조하는데 쓰인다. <i> 태그와 같은 역할을 하지만 <i> 태그는 '문자를 기울인다'는 의미고 <em> 태그는 '문자를 강조한다' 라는 의미다. 다만 강조하는 방법이 문자를 기울여 표시하는 것 뿐이다. 아쉽게도 내 블로그에서 주로 쓰고있는 굴림 폰트는 기울어지면 보기가 싫다-_-
strong
강한 강조를 할때 쓰인다. <b> 태그와의 관계는 <i> 태그와 <em> 태그의 관계처럼 디자인에 관련된 태그냐 의미에 관련된 태그냐 하는 차이가 있다. 다행히 굵은글자는 보기가 좋아서 강조할때는 <em> 태그 보다는 <strong> 태그를 주로 쓴다. 사나이라면 strong!
cite
인용문이나 참조한 문서 출처를 표기한다. 참조한 책 이름이라던가 인용한 문장을 말한 사람 또는 블로그 이름 같은걸 쓰는 것 같다. 예를들면 '실용예제로 배우는 웹표준 83페이지에 틀린 문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처럼.
dfn
용어 묶음에 대한 정의라고 하는데 뭔지 잘 모르겠다;; 구글신께 물어보니
DFN is used to mark up terms which are used for the first time. These are often rendered in italics so the user can see this is where the term is used for the first time.
라고 하는데.. dfn은 dfn이다. 뭐 이렇게 쓰는건가?;
code
요건 좀 많이 쓴다. 문장 사이에 HTML 코드(<html>)나 프로그램 코드(<?echo "Hello world";?>)같은걸 넣을때 종종 이용함.
samp
프로그램이나 스크립트 등 무언가의 결과를 표시할때 쓴다고 한다. 예를들면 구글토크에 햄버거라고 넣었더니 '햄버거 이상으로 성숙하면 몸체의 크기는 약 1메가정도이다' 라는 결과가 출력됐다라는 식으로.
kbd
사용자가 입력한 텍스트를 표시한다고 한다. 역시 잘 모르겠지만 책의 내용을 참조하면 'Windows XP에서 악성코드 제거도구를 실행하려면 Win+R키를 누르고 mrt라고 입력하면 됩니다' 같은걸까?
abbr
생략된 약어라고 한다. <acronym>은 각 단어의 머릿글자를 딴 것을 말하고 <abbr><acronym>의 상위 개념이며 단어의 일부만 잘라서 쓰기도 한다. 예를들면 abbr, fri, ad 이런 식. (앞 문장에 <abbr> 태그로 원래 단어를 넣어줬지만 익스플로러에선 스타일 지정도 무시되고 마우스를 올려놔도 아무 것도 나오지 않는다)
acronym
Cascading Style Sheet를 줄여서 CSS 라고 표시하는 것처럼 단어의 첫글자를 조합해 만든 것. <acronym>은 익스플로러에서 마우스를 올려도 풍선도움말이 잘 뜬다. 다음 단어들에 마우스를 올려보자. CSS, XHTML, AJAX
q
문장 도중에 줄을 바꾸지 않고 짧은 글을 인용할때 쓴다고 한다. 웹브라우저는 <q> 태그로 묶인 부분 앞뒤로 따옴표를 삽입해주고 <q> 태그 안의 <q> 태그에는 작은 따옴표를 넣어주며 따옴표는 각각의 언어에 적합한걸로 알아서 넣어주도록 W3C는 권고하고 있지만 아직 파이어폭스에서는 큰따옴표만 삽입되고 익스플로러는 아무것도 삽입되지 않는다. 이 문장이 따옴표로 감싸져 있으면 제대로된 웹브라우저임.
blockquote
좀 길다싶은 문장을 인용할때 사용하는 태그. 아마 가장 즐겨쓰이는 태그가 아닐까 싶다. 스타일을 이쁘게 주고 문서 곳곳에 삽입하면 상당히 폼이 난다 -_-)=b 위에 dfn 설명할때 인용된 부분이 <blockquote> 태그로 묶인 부분이다.
lang 속성
다른 태그들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q>, <blockquote>로 인용된 부분은 lang 속성으로 원래의 언어를 정확히 표시하도록 하고있다. 예를들면 祖(조상 조)같은 경우에 한국어코드(ko)로 보는 글자()와 일본어코드(ja)로 보는 글자()가 모양이 다르다. 지금은 태터툴즈가 euc-kr 코드로 작성돼있어 앞의 빨간글씨로 된 두 한자가 똑같은 모양으로 보이지만 utf-8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되면 두 한자의 모양이 달라질 것이다. 아무튼 요점은 다른 언어로 인용된 문장에는 <q lang="ja">日本語</q> 같은 식으로 lang 속성에 언어 코드를 지정해줄 것. XHTML 에서는 lang 속성 대신 xml:lang 속성을 사용하는데 하위호환성 문제때문에 당분간은 <q xml:lang="ja" lang="ja">日本語</q> 이렇게 두가지 모두 표시해줘야 한다.
ins, del
문장을 무효화(?)시키기 위해 <s>, <strike> 태그를 많이 쓰는데 지금은 권장되지 않는 태그이다. (취소선이 필요하면 CSS를 이용할 것) 대신 <del>이라는 태그를 사용해서 문장을 들어내고 <ins> 태그로 정정된 내용을 쑤셔넣는게추가하는게 바람직하다.

적재적소에 용도에 맞는 태그를 쓰도록 꾸준히 관심을 기울여야겠다. 사실 당장에는 필요가 없을 수도 있겠지만 책의 본문을 빌면,

...저금통에 동전을 하나씩 저금하는 것과 비교해 생각해보세요. 지금 당장은 큰 돈이 아니겠지만 나중에 그 정보들이 쌓인 것을 보면 매우 기쁠 것입니다.

라고 하는데 맞는 말인 것 같다. 또 하나하나의 포스트에 정성을 기울인만큼 애착도 커지는 법이니까.

얼른 책의 나머지 부분도 읽어야겠다. 이 책 굉장히 재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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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 웹표준

CSS 디자인에 대한 거부감

관련글 : 아직도 테이블 쓰시렵니까? (삭제됨)

PHPSCHOOL TIP&TECH 게시판의 eouia님 글에 많은 댓글이 달렸다. 감정적인 부분이 많지만 CSS 레이아웃의 유행을 바라보는 일반 개발자들의 생각이 대부분 저렇지 않을까 싶다. 적당한 비교일까 모르겠지만 내경우엔 파이어폭스가 처음 나왔을때 그랬다. 나는 탭브라우징 보다는 익스플로러 여러개 띄워놓는게 더 편했고 파이어폭스 유저들이 열광해 마지않는 익스텐션(특히 마우스제스쳐 같은)들에 대해 IE에서도 Browser Helper Object 같은걸로 다 되는 것들인데(대표적으로 IE Toy 같은 것) 파이어폭스만의 최신기술이냥 떠드는게 그냥 보기가 싫었다. (실제로 개념은 좀 다르지만서도) 우리 오빠들이 무조건 최고예요!! 하는 어떤 가수의 팬클럽을 보는 기분이라면 이해가 쉬우려나..

언젠가 커뮤니티에 '제 익스플로러에서 이런 문제가 생겼는데 어쩌면 좋습니까?' 라고 질문하면서 이거 또 파이어폭스 추종자들이 파폭 쓰라고 답글다는거 아닌가..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파이어폭스를 쓰세요 :)' 라는 답글이 달려 좀 마음 상했던적이 있다. 파이어폭스가 IE보다 기능 자체로 좋은 브라우저라는건 인정하지만 (그래도 아직 윈도우에서 파이어폭스 쓰는 사람은 이해 안간다-_- WebMa, Maxthon 같은걸 놔두고 왜..) 자꾸 강요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나처럼 관심 없는 사람에게는 그냥 웹표준을 지키는 훌륭한 브라우저를 쓴다는 잘난척으로 밖에 보이질 않으니 말이다.

CSS를 이용한 Tableless layout, 구조적으로 짜여진 XHTML, 이 것들의 장점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건 지금까지 알고 써왔던 대부분의 것들이 틀리고 잘못된 것이라는걸 인정하는데서 시작하는데 이게 쉽지가 않다. 테이블로도 구조적이고 논리적이고 표준적인 문서를 만들 수 있는데 렌더링좀 빠르다고 DIV를 써야하나, 용도에 맞지 않는 태그이긴 하지만 레이아웃 잡는데 테이블이 더 편하다면 이건 일종의 팁이라고 볼 수 있지도 않을까, <td valign="middle"> 태그로 세로정렬을 해야하는데 DIV로는 되지도 않는데다 레이아웃 구조 자체를 다시 생각하라니!! 뭐 이런 반박에 대해 적어도 나로서는 설득할 자신이 없다. 우선 나부터도 죽어라 IE만 쓰는 관계로 잘짜여진 XHTML로 인한 장점을 몸으로 느껴본적이 없으니. 그냥 IE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에 대한 일종의 봉사 내지는 그냥 유행이고 대세라니까 한번 해보는 것 이상의 의미가 아직은 없다. 사실 테이블 레이아웃 디자인도 렌더링 느리고 용도에 맞지 않는 태그 사용이라는 것 빼면 꽤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 분명 DIV 보다는 테이블이 효율적인 부분이 있는데다 제작 속도도 상대적으로 빠르고 DIV 태그에 IE CSS 핵을 덕지덕지 붙여 레이아웃을 잡는 것에 비해 테이블은 여러브라우저에서 같은 결과를 보여주니.. (IE 6.0 이하 버전이 멸종되는 순간 이 문장은 무효)

앞으로도 최소 몇년동안은 이곳 저곳에서 관련글과 같은 논쟁을 흔히 볼 수 있을 것 같다. 사람이 오랜 세월동안 몸에 밴 습관을 바꾸는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 아무리 CSS의 장점을 설명하고 설득하려해도 소모적인 논쟁에 시달릴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사람들이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게 하는게 중요한데 지금같은 설득 위주의 분위기는 마음을 열기 힘들 것 같다. (관련글의 경우에는 제목이 살짝 선정적인걸 제외하고는 그냥 장점만 나열하는 글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거부감을 느끼고 있다) IE 7.0이 많이 쓰이게 된다면 CSS 디자인도 지금보다는 훨씬 수월해질테고 CSS3가 많이 쓰이게 될때면 테이블 디자인이 더 쉽다는 얘기도 하기 힘들어 질 것이다. 더불어 KT에서 인터넷 종량제라도 실시한다면 학원들의 CSS 전문 강좌 코스가 미어 터질지도 모른다-_-

여하튼 지금은 과도기. 애들도 싸우면서 크는데 이런 논쟁이 다 웹사이트들의 질적 향상을 위한 밑거름이 되리라 생각한다. (어째 좀 건방진 결론이다..;;) 내 경우는.. 지금의 태터툴즈 스킨도 CSS layout이긴 한데 단순히 td 태그를 div 태그로 바꿨을때 얼마나 지저분해질 수 있는지의 좋은 케이스라고 볼 수 있다;; 태터 1.0 나오면 바꾸려고 새로 스킨을 만들고 있는 중인데 화면을 여러칸으로 나누어 뭔가를 집어넣는게 아닌 블럭안에 블럭을 집어넣고 배치하는건 생각보다 개념이 많이 달랐다. 역시 초보자로서는 테이블 레이아웃보다 훨씬 힘들지만 CSS를 제거한 순수 HTML 출력만 보고 있으면 고생한 보람이랄까, 이정도면 어떤 기기에 어떤 브라우저를 사용하는 사람도 대충 알아먹겠구나 하는 생각에 2초간 흐뭇해지지만 아직도 테이블로 짜던 습관이 남아있어 코드가 깔끔하지 못하다. 역시 새로 배우는 것 보다는 기존의 것을 버리는게 더 힘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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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S를 이용한 웹사이트 디자인 전략

CSS를 이용한 웹사이트 디자인 전략 로고

..이라는 제목을 가진 컨퍼런스를 듣고 왔다. 아마 주요 대상은 CSS에 친숙하지 않은, 혹은 알고는 있으나 여러 이유로 CSS를 적극적으로 이용하지 않는 사람들이었는지 기존의 여러 커뮤니티나 CSS 고수로 이름난 분들의 블로그 등에서 보아왔던 내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4개의 섹션을 아우르는 주제는 역시 의미론적인 웹문서(디자인과 내용의 분리), 누구에게나 손쉬운 접근성, 표준적이고 구조적인 웹문서를 만들어야 하는 이유와 장점 등이 핵심. 뭐 사실 여기 참가한 사람들이라면 표준대로 만들면 여러모로 좋다는거야 다 알테고 여러가지 이유(비용문제나 귀찮음 등의)로 예전 습관대로의 코딩을 하고 있다면 오늘 컨퍼런스에서 누누히 강조한 내용에 조금이나마 마음이 움직였으면 좋겠다. 정부에서도 웹표준과 IE 종속적인 웹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업계 종사자들 사이에서도 나름대로 이슈가 되고 있으니 언젠가는 파이어폭스나 사파리만으로도 웹서핑에 아무런 불편을 느끼지 않는 날이 오리라 기대한다.

나도 예전에 이 사이트를 W3C Validator에 통과시켜보려고 DIV 레이아웃으로 바꾸고 이짓 저짓 온갖 잡짓을 다 해봤는데 HTML 용량은 30%가량 줄었으나 코딩을 야매로 배운 탓에 (list 태그같은건 알지도 못하던 시절) 손댈수록 비구조적인 HTML이 되어버려서 그까이꺼 대충 갖다붙인다고 다 되는게 아니라는걸 몸소 깨달은 바 있다. 아무래도 지금처럼 예전의 습관을 버리고 새로운걸 몸에 익히는 과정에서는 제대로된 코드 뽑아내기가 쉽지 않다. 이정도면 되겠지 하고 Validator를 돌려보면 쏟아지는 에러!!

공자

종심소욕 밸리드(從心所欲 Valid)마음대로 코딩해도XHTML 1.1 Strict에 어긋남이 없더라

공자(孔子: 552-479 B.C.)

메탈리카의 제임스 헷필드

Metallica - ...And Web For All [1988]손끝에서 코드가뿜어져 나온닷!!

James Hetfield (1963-)

성현들의 가르침대로 모두를 위한 웹을 만드는데 일조하기 위해 작은 것부터 바꿔나가야겠다. 이 포스트 쓰면서 P 태그도 처음으로 써본다. 두번째로 발표하신 이성노님의 "문단은 P 태그로 묶습니다. BR 태그 두번이 아닙니다" 라는 말이 자꾸 아른아른해서..;; 아무튼간에 오늘 새롭게 다가온 내용은 없지만 큰 줄기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는데 의미를 두고 마음 뿌듯하게 집에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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