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워더워더워더워더워
이 사무실에는 건물 전체를 식혀주는 기온이 30도를 넘어가면 있는지 없는지도 알 수 없는 그런 냉방기와 오래돼서 더이상 수리가 불가능해 고장난채 방치된 에어컨이 있다. 과에서 올해 예산으로는 새 에어컨 구입이 불가능 한건지 이 더위에도 고장난 에어컨만 쳐다보며 꿋꿋이 버티고 있다. 그래도 지난주까지는 견딜만 했는데 이번주는 완전 GG. 오늘은 부채질 하느라 손이 바빠서 타이핑좀 하려고 잠시 부채질을 멈추면 땀이 쏟아져 미치기 일보 직전이다. 이거 선풍기라도 자비로 한대 구입해서 갖다놔야 여름을 무사히 날수 있을꺼 같은 생각도 들고.. 다른사람들은 멀쩡한데 나만 하루종일 부채질 하고 있는걸 보면 역시 살을 빼야 살아남을 수 있을 것만 같기도 하다.
그나마 집에는 에어컨이 있어서 좀 살만하다. 예전에 옥탑방 살때는 여름만 되면 그야말로 지옥이었는데 그에 비하면 이곳은 천국! 걸어만 다녀도 땀이 질질 흐르는 체질이라 여름내내 주말에는 집에서 한발짝도 움직이지 않는 생활의 연속이다. 이번달 초부터 에어컨 틀어대기 시작했는데 과연 관리비가 얼마나 나올지 기대중.. 이런날이면 전산실 안의 컴퓨터들이 부러워 죽겠다. 부디 다음생에는 썬 울트라 스팍으로 태어나 전산실 붙박이로 일생을 보낼 수 있기를-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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