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빨이 와그작

나른하기 짝이없는 일요일 오후에 집안청소에 욕실청소까지 끝내고 빨래를 돌려놓고 샤워하러 들어간다. 샤워끝나고 인터넷좀 배회하다 보면 빨래가 끝나고, 빨래를 널어놓으면 오늘 해야될일은 모두 끝! 미뤄놨던 아일랜드 보면서 맥주한캔 깐다. 오늘따라 진미오징어가 꽤나 맛있는데 왼쪽 송곳니에 이상한 기운이 느껴진다. 오징어가 끼었나 해서 혀로 뽁뽁뽁 쑤셔보고 다시 드라마에 몰입. 재복이가 오늘따라 옷발좀 받네..하며 오징어를 와작 씹었더니만!

아흙흙


요렇게 이빨이 세동강 나서 두개는 입밖으로 튀어나오고 한쪽은 잇몸에 아슬아슬하게 붙어있다. 신경치료 받은 이빨은 잘 부서진다고 하더니 부서진 작은 조각을 보니 바삭바삭한게 건들면 부서질 듯 하다. 다행이 신경에 감각이 없어서 그냥 버틸만 하지만 잘라진 모서리가 날카로워서 신경쓰이네.. 아니 그나저나 뭔 이빨이 저렇게 드러워;; 겉은 멀쩡한데 속이 썩었네.. 이좀 열심히 닦아야겠다-_-

어찌됐거나 일요일 오후는 한가해서 행복하다. 잇힝~


아침엔 아침밥! 점심엔 점심밥~
저녁엔 저녁밥! 그리고 잠잔다~
이것이 인생의 의미~ 인생의 참된것!

아침에 일어나! 세수를 하자~
그러나 중요한건! 이빨 이빨 이빨~
이빨을 닦을때는 하루세번 3분씩~

이빨을 닦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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