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걸이 안테나
이사온 집으로 케이블티비 이전 신청을 아직 못했다. 사실은 귀찮아서지만 어차피 대부분은 공중파만 보는데 한달에 몇천원씩 주고 케이블티비 신청을 하는 것도 꽤 뻘짓이라는 생각이 들어 여러가지 대안을 생각해봤는데.. (케이블티비 신청 안해도 공중파는 법적으로 나와야 되는거라는 얘기도 있던데 이동네에서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모르겠다)
대략 5만원정도를 들여 DMB 수신기를 사는 방법은 여차하면 노트북으로 누워서도 볼 수 있고 대부분은 데스크탑 쓰면서 작은 창으로 티비보니까 괜찮은 생각이긴 한데 자기전에 누워서 풀스크린으로 보면 몹시 안습일 것 같아서 제외. 월 9천원짜리 메가패스TV CLICK이라는 서비스는 생방송이 안나오긴 하지만 다시보기가 언제든지 가능하고 화질도 매우 좋아서 (전송률이 1.5MBps 정도로 얼추 dvdrip 비슷하게 보임) 꽤 마음에 들었으나 4월부터 MBC 컨텐츠 공급이 중단된다고 하여 포기. (덕분에 약정서비스 가입자들은 분노하는 중)
생각해보니 집에서 창문을 열면 6.5km 전방에 남산타워가 보이는 나이스한 위치인데 실내용 안테나같은거 사서 달아도 대충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실내용 안테나를 찾아보던 도중에 공짜로 만들 수 있는 안테나에 대한 글을 몇개 건졌다.
모냥새만 보면 그다지 신뢰는 가지 않으나;; 사용기를 보면 다들 강추라고 하고 만들기도 어렵지 않아보여 옷걸이를 잘라 대충 구부려 만들었다. (납땜도 없이 3M 스카치 테이프로 둘둘 감아서..) 관악산 수신은 한 변이 15cm이고 남산 수신은 9.7cm라고 하는데 만들고 보니 주먹만한 놈으로 수신이 되긴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창문에서 2m 정도 떨어진 곳임에도 HD채널 수신율이 95%에 육박한다! 예전에 케이블 신청해서 부스터 달고 갖은 잡질을 해도 90% 넘기 힘들었던걸 보면 놀라운 성능이다. 그냥 나오나 안나오나만 보려고 만든건데 이정도면 당분간은 그냥 두고 써도 되겠다 싶어서 벽에 테이프로 붙여놨다;; 아날로그 티비도 케이블티비 컨버터 통과한 것 보다는 잘 나온다.
돈 굳었다.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