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 만들기
리체님이 부업으로 하고 계시는 레드홀릭이라는 떡볶이 소스 가게가 있다. 한번 쏜다 쏜다 하고 아무 소식이 없으시더니 드디어 그저께 회사에 체험판을 몇개 가져오셨다. 다들 자취 아니면 귀차니스트라 결혼한 직원에게만 소스를 나누어주시길래 적절한 인터셉트로 몇개 획득, 집에 오는 길에 편의점에서 떡 한봉지랑 양파 하나를 사서 정말 간만에 주부크래프트 미션을 도전하게 됐다.
빨간색의 압구정 소스(매운맛), 주황색의 신촌 소스(순한맛) 두가지를 가져왔는데 오늘의 재료는 신촌소스.
먹어본 결과로는 신촌소스가 길거리 떡볶이 정도의 딱 적당한 매운맛을 가진 것 같다.
(개인적으로 매운 음식은 별로..)
어중간한 맛을 원하면 두개 섞어먹으면 된다고 함.
홈페이지의 설명대로 정확히 250cc를 미숫가루 쉐이커;로 담아 넣는다.
물조절에 실패하면 그날로 끝이라고 하니 1cc의 오차도 있어선 안되겠다.
소스안에 양념이 잘 돼있어서 그냥 소스랑 떡만 넣어도 되지만 양파 매니아로서
떡을 안넣으면 몰라도 양파는 뺄 수 없기에 반통 썰어넣는다.
이 때 삶은 계란을 준비해서 같이 넣어줘야 했는데 깜빡해버렸다. 크흑..
물 250cc + 떡볶이 떡 400g + 떡볶이 소스 4봉지가 투입
떡봉지에 2-3인분이라고 써있지만 다 넣어준다. 배고프니까..
조낸 끓이는거다!
소스가 대충 쫄아붙어서 떡에 간이 밸 정도가 되면 완성. 후라이팬째로 대충 먹어도 상관없지만 접시정도에는 옮겨담아 줘야 아빠의 술안주, 어린이 영양간식의 반열에 들 수 있다. (접시에 1회용 비닐팩을 씌우면 신촌 필을 와방 느낄 수 있다) 맛은? 우리동네에서 제일 맛있다는 중앙역 앞 떡볶이 가게보다 맛있다. 맛도 그렇지만 조리가 라면수준으로 간편해서 무척 좋음.. 마트에서 파는 닭도리탕 패키지 등과 메쉬업하면 괜찮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따라해보지는 마세요)
아무튼 맛있으니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