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분이 오셨어요..
두솔시스템 XGATE XG20SM
전에쓰던 뷰소닉 19인치 모니터가 너무 오래돼서 여러모로 짜증나던 관계로 LCD 아이쇼핑을 하고있던 어젯밤에 17인치와 19인치는 해상도도 같은데 19인치 살 바에야 17인치 두개 사는게 낫지 않을까 하는 의문이 들어 모처에 질문을 한 결과, 두솔시스템에서 나온 20.1인치 LCD가 매우 훌륭하여 강력추천이라 한다. 찾아보니 현재 다나와 LCD 카테고리의 인기순위 2위!! LG S-IPS 패널을 쓰고 1600x1200 해상도에 20인치나 되는놈이 38.4만원 한다. 가격이 좀 많이 저렴해서 의심이 됐지만 상품평을 보니 대부분 칭찬일색이라 일단 마음을 놨다.
몇시간동안 세심히 살펴본 끝에 지르기로 결정! 이왕 지를거면 최대한 빨리 지르는게 이득이라는 생각에 오후 반가를 내고 용산으로 갔다. 연휴 직후라 그런지 재고가 없는 곳이 많았고 재고가 있는 곳은 모두 불량화소 체크같은건 안해준다고 한다. 찝찝하긴 하지만 이왕 온거 빈손으로 가기도 뭐해서 뽑기에 도전! 선인상가 3층의 허름한 상가에 들어서 두솔 모니터 하나 달라고 하자 대뜸 책상위에 올려진 모니터를 가리키며,
"아 저거 테스트 다 놓은거예요. 야 저거 싸드려!"
디스플레이 해놓은건지 자기들이 쓰던건지 알 길은 없지만 뭐 테스트 끝난 제품이라고 얘기하니 뽑기보다는 낫겠다 싶어 그냥 가져오기로 했다. 주인아저씨는 용산에 세무조사가 떴다고 여기저기 전화하느라 바빠서 뭔가 물어보고 싶은게 많았지만 차마 그럴 틈이 없었다;;
(집에와서 확인해보니 녹색 불량화소 3개가 박혀있다-_- 테스트는 개뿔;; 중앙쪽이긴 하지만 이가격에 무결점 찾아다니는 것도 웃기고 해서 그냥 쓰기로 했음)
그래픽 카드가 1600x1200 DVI 출력이 불가능하다는걸 뒤늦게 깨달아서 일단은 D-SUB 연결로 사용중인데 요리조리 봐도 잘보이고 화면도 널찍하고 마음에 든다. 세로로 세워서 쓰고있는데 DirectDraw가 엄청나게 느려지고 게임이 안돌아간다는거 빼면 완전 감동. 포털사이트 메인페이지가 한 화면에 들어오고도 조금 남는다. Editplus에서도 한화면에 가로 155글자 x 세로 99라인이 나온다. 글자가 좀 작은감이 있지만 이정도면 투자한 돈에 비해 엄청난 환경의 개선이 아닌가 싶다.
그나저나 지금은 이상하게 글자가 번져서 조만간 DVI-D 지원되는 그래픽카드를 추가로 질러야 할 상황이다. 피벗되는 스탠드도 사야되고.. 한번 지르면 멈출 수 없어어어.. 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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